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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단아한 아침에 시 한편-창홍 생각

박창홍 작성일 03-12-03 00:08 10,360회 0건

본문

>당신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입니다.
>
>혹 실패하고 절망에 빠졌더라도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용기를 내세요
>
>틀림없이 그들 중 누구에게
>당신은 정말 희망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한 마디 말과 작은 행동이
>그 사람에게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조휴정의 <당신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입니다> 중에서



좋은 시다.
하지만, 실패하고 절망한 그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다고 ,그들에게  충고하면 진실로 위안을 받을 수 있을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순간적으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에
온통 세상이 우울하게 보일 따름이다.

그것을 극복하려면 , 내 생각에는 이렇다.


1,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한자가 틀릿다 해서 삼규에게 물어보고 고쳤다.

일단, 떨어진 스테미나를 보충하면서 급하게  서두르지 말며
시간을 두고 천천히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서 서서히 생체리듬을 끌어올린다.
ex.아침에 명상하기,저녁에 식후 산책하기,느끼면서 호흡하기,걷기와 뛰기,등등등 자신에 맞는 것들


2. 카운셀링 받기.

모든것이 오랫동안 자기도 모르게 축적된 스트레스나
그때그때 해결하지않고 미뤄왔던 물질적,정신적인 악재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겹쳐서 한꺼번에 오는듯한 착각이 들지만,
모든 것들은 다 자기자신의 탓이라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되도록 여러 사람들에게 카운셀링을 받는것이 좋다.


3. 마음의 티끌 그냥 씻기.

그동안 미뤄왔던 마음의 티끌을 하나 하나 해결해나간다.
예를들면, 자존심 상해 맨정신에는 못하는 사과를 아주 약간의 술기운이라도 빌려서 <그냥 >해 버린다. 시간 날 때 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전화번호를 정리하며 간단한 안부전화라도 <그냥> 해버린다.등등등,...
자꾸 하다 보면 점점 뻔뻔해지면서 용기가 생기고 사람들도 조금씩  덜 귀찮아지며,
어두운 세상의 터널 끝자락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일단, 극복만 하게되면 틀림없이 세상은 우리 마음에 더욱 아름다운  
풍요와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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