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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 信 誠 忍

이공오오 작성일 00-10-26 11:38 18,763회 0건

본문

학교때 내 좌우명으로 갖고 다닌 적이 있다.  이후 종이는 어디로 가고 없지만 그뜻만은 내 속에 녹아 함께 생활하고 있다. 비록 삶이 나를 속여 힘들고 괴로울 때도 많지만, 그 정신만은 잃지 않고 살아 가려한다.
  울 아버지 지난 92년 돌아가셨는데, 90년 어느날 내게 이런 말씀하시더군.
 "0 0 야, 세상 착하게 살지 말아라. 착하게 살아봐야 아무도 알아 주는 이 없고 결국은 너만 바보 병신 된다.  그리고 세상은 좀 독하고 모질게 살 필요가 있다.  너처럼 살다보면 너혼자 괴로와하고 힘들어하다 너혼자 쓰러질 뿐이다.  그리고 너처럼 곧이곧대로 살다간 부러지기 쉽상이다.  때론 굽히기도 하고 져주기도하면서 부드럽게 융통성있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땐 겉으론 아무말도 못했지만 속으론 이렇게 생각했었지.
  '아버지, 그래도 전 그렇게 살랍니다. 그렇게 살면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께요. 아버지께서 그리 살다 실패한건 그렇게 사는 것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아버지 능력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전 능력을 더 키워서 아버진 결코 바보가 아니었음을 보여 드릴께요.'
  하지만 10년이 흘러 지금 난.....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오오오.    아니면,
왜 좀더 열심히 살지 못했나!

  어쨌거나 지금의 난 지난 10년의 흘러감을 아쉬워하며 남은 인생을 그려본다.  다시금 忠信誠忍을 생각하며....

 忠 :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중용의 도를 지키며, 나의 행동은 마음으로부터 비롯된다.
      마지못해 하는 것이아니라 진실로 원해서 행하므로, 거짓됨이 없다

 信 : 말에 책임을 다함으로써 상대방의 신뢰를 받도록 할 것이며, 믿기로 했을 땐 최후까지 믿는다.
      믿어서 찍힌 발등의 고통보다도, 못믿어 찢기는 가슴이 훨씬 큰 고통이다.

 誠 : 자기가 한 말을 모두 이룰 수 있다면 그는 God보다 분명 한 수 위일 것이다.
      하나하나 성실히 이루어 나간다면 그것이 참되 삶이다. 끊임없이 노력하자.

 忍 : 내 할 도리를 다했는데도 고통스럽다면 참아내어야 한다. 그 그통을 견딘 후에야 비로소 기쁨이
    충만할 것이다.  고통은 기쁨의 앞에선 전령일 뿐이다.  노력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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