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온편지...5
방카...
작성일
00-10-21 18:51 13,9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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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쿠웨이트를 떠난지 약 20년이 흘러서 곳곳에서 번창했던 도마뱀들이 매일 10여마리씩
잡아먹히니 그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도마뱀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지구의 종말이 온거나 다름없었다...
단란하게 살던 도마뱀굴에 웬 올가미가 놓여서 한가족이 몰살을 당하고....
잡힌 도마뱀들은 냉장고에 차곡차곡 빽빽하게 쌓였고...온갖 실험과 요리로 그들의 몸은
갈기갈기 찢기고 ...
실제로 사족사연구회 2층 "사족사 가공분과"로 들어가면 각종 실험재료..(생강 마늘 감자)
들이 가득 쌓여 있고...
피비린내를 없애기 위한 촛불 두자루..그리고 산채로 묶여있는 도마뱀들...--;;
더위극복과 정력증강의 미명아래 차마 글로는 못올릴정도의 참상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산채로 잡은 도마뱀을 잡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공중 2회전 때기장치기...'
'화이바로 머리 때리기....'
'때린데 또 때리기....'
등등 수많은 기술들이 동원되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점점 포획되는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했고...사냥범위는 점점더 넓어져
갔고...결국은 4개월여만에 넓디 넓은 공장안에 도마뱀들이 멸종을 하고 말았다....
이것을 즐겨먹던 쿠웨이트인들이 수십년간을 잡아먹었어도 그 명맥이 끊이지 않았던...
도마뱀들이 한국인 진출 4개월 만에 멸종을 한것이었다...
아 ~~ 대한민국 만세....
역시 자랑스런 한국인들이었다...
그러나 더이상 재료를 찾지 못하던 사족사 연구회는 이제 폐쇄될 위기에 이르고 말았다..
긴급대책회의가 나오고...여러가지 방안들이 제시되었지만 연구회는 더이상 존재하기 어렵게
되고 말았다...
무분별한 남획의 댓가였다...
몇몇 열성회원들이 사막의 들개들과 고양이들을 연구하는것이 어떻냐는 의견도 제시하였으나..
우리의 본업이 노가다임을 잊지 않은 회원들의 반대로...
연구회의 발전적인 해체를 단행하게 된것이었다...
공장안에 도마뱀이 나타나면 연구회를 다시 발족한다는 조건으로 말이다...
지난 4개월여의 연구활동의 가장 크나큰 성과는...
발기 부전으로 인한 극심한 열등감과 그에따른 대인관계 문제들을 해소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하겠다...
3명의 회원이 다시 회춘을 맛보았으며...
휴가를 다녀온 회원이 오랜 해외생활로인한 부부간의 갈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돌아왔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것이었다...
이러한 효과를 가져다주는 신물질만 발견하면 우리 연구회는 생명과학에 도전하는 새로운
벤쳐 회사를 설립할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당시 연구회의 리포트자료와 연구 성과물들이 1999년 말에 발생한 MPD 사무실의 화재로
모두 소실되고 말았으니...
천추의 한을 남기고 만것이었다...
마지막 남아있던 도마뱀 "도돌이"마저 박 모회원의 "화이바로 때린데 또때리기"초식에
희생되고 말았으니...
그 마지막 명맥마저 끊기게 되었다...
언젠가 다시 이공장안에 도마뱀들이 넘쳐날 날을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공사 완료와 함께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사족사 연구회편...끝
잡아먹히니 그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도마뱀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지구의 종말이 온거나 다름없었다...
단란하게 살던 도마뱀굴에 웬 올가미가 놓여서 한가족이 몰살을 당하고....
잡힌 도마뱀들은 냉장고에 차곡차곡 빽빽하게 쌓였고...온갖 실험과 요리로 그들의 몸은
갈기갈기 찢기고 ...
실제로 사족사연구회 2층 "사족사 가공분과"로 들어가면 각종 실험재료..(생강 마늘 감자)
들이 가득 쌓여 있고...
피비린내를 없애기 위한 촛불 두자루..그리고 산채로 묶여있는 도마뱀들...--;;
더위극복과 정력증강의 미명아래 차마 글로는 못올릴정도의 참상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산채로 잡은 도마뱀을 잡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공중 2회전 때기장치기...'
'화이바로 머리 때리기....'
'때린데 또 때리기....'
등등 수많은 기술들이 동원되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점점 포획되는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했고...사냥범위는 점점더 넓어져
갔고...결국은 4개월여만에 넓디 넓은 공장안에 도마뱀들이 멸종을 하고 말았다....
이것을 즐겨먹던 쿠웨이트인들이 수십년간을 잡아먹었어도 그 명맥이 끊이지 않았던...
도마뱀들이 한국인 진출 4개월 만에 멸종을 한것이었다...
아 ~~ 대한민국 만세....
역시 자랑스런 한국인들이었다...
그러나 더이상 재료를 찾지 못하던 사족사 연구회는 이제 폐쇄될 위기에 이르고 말았다..
긴급대책회의가 나오고...여러가지 방안들이 제시되었지만 연구회는 더이상 존재하기 어렵게
되고 말았다...
무분별한 남획의 댓가였다...
몇몇 열성회원들이 사막의 들개들과 고양이들을 연구하는것이 어떻냐는 의견도 제시하였으나..
우리의 본업이 노가다임을 잊지 않은 회원들의 반대로...
연구회의 발전적인 해체를 단행하게 된것이었다...
공장안에 도마뱀이 나타나면 연구회를 다시 발족한다는 조건으로 말이다...
지난 4개월여의 연구활동의 가장 크나큰 성과는...
발기 부전으로 인한 극심한 열등감과 그에따른 대인관계 문제들을 해소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하겠다...
3명의 회원이 다시 회춘을 맛보았으며...
휴가를 다녀온 회원이 오랜 해외생활로인한 부부간의 갈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돌아왔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것이었다...
이러한 효과를 가져다주는 신물질만 발견하면 우리 연구회는 생명과학에 도전하는 새로운
벤쳐 회사를 설립할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당시 연구회의 리포트자료와 연구 성과물들이 1999년 말에 발생한 MPD 사무실의 화재로
모두 소실되고 말았으니...
천추의 한을 남기고 만것이었다...
마지막 남아있던 도마뱀 "도돌이"마저 박 모회원의 "화이바로 때린데 또때리기"초식에
희생되고 말았으니...
그 마지막 명맥마저 끊기게 되었다...
언젠가 다시 이공장안에 도마뱀들이 넘쳐날 날을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공사 완료와 함께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사족사 연구회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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