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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시간나는 사람 읽어보세요.

장청수 작성일 00-10-23 09:36 16,487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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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욱아!
오랜만에 연락을 한다. 같은 초등학교도 나오고 해서 다른 사람보다 더 너와 친하게 지낼 기회도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구나. 너의 글이 올라 오는 걸 보면서 계속 연락 한 번 해야지 하면서도 메일 한 번 못 보냈다.  미안하게 생각하고 이번에 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내 어머니 때문이다. 지금 어머니가 서울에 올라 오신지가 5개월째다. 무슨 연유로  5개월이나 있었냐 하면 어머니가 현재 퇴행성 관절염으로 연골이 다 닳아 수술을 받으셔야 하는데 굳이 신촌 세브란스만 고집을 하시는데 의사들의 파업 관계로 계속 대기만 하시거든. 의사들의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현재 어머니가 수술도 못 받으시고 고통을 받으시니까 환자들의 고통을 담보로 의사들이 원하는 바를 쟁취하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의사들이 주장하는 것이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한다. 그렇지만 환자들(어머니)의 고통을 담보로 파업하는 것만이 능사일까? 너가 결정할 위치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언제쯤 의약분업으로 인한 의료계 파업이 끝나서 어머니가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빠른 시일안에 원만하게 타결이 이루졌으면 한다.  연락할 일 있으면 연락해라 017-707-9670  사무실 02-326-10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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